《불타올라 떠내려가라》

Burn and Floated Away


◼︎참여작가: 장한이

장한이의 작업은 속이 들끓는 듯한 답답한 기분으로 글을 기록 하면서 시작된다. (...) 장한이는 마음 속에 있는 문제에 대한 답을 내리고 그림으로 나타내면서 고민을 일시적으로 끝을 낸다. 이런 과정을 대변하듯, 화면 속에 드러나는 도상과 분위기는 불이 타오르거나 물이 흐르며 살짝 축축하다. 살면서 얻게 되는 풀리지 않는 궁금증은 혹은 답답함은 어쩌면 더 잘 알아가고 싶은 애정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그래서 장한이는 뜨거웠던 것이 차갑게 식어버리기 전에 또는 더 이상의 기대감이 없어지기 전에 가장 뜨겁게 기록되는 순간을 곱씹어 미지근하게 떠나 보내려고 한다.

◼︎23.04.15.(화)~23.05.02.(금)
◼︎장소: 김주스튜디오